[Thinking] 2023. 2.10. [미움받을 용기 中]

2023. 2. 10. 21:03

아래와 같이 책 구절 중 감명깊은 하나의 문장을 따와서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을 타이머로 10분을 재고 절차 없이 쓰는 것이다.

 

이 포스팅의 목적은 10분 동안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나의 뇌 확장에 목적이 있다.

 

일시 : '23. 2.10. 20:51

장소 : 우리집 내 책상

📕  오늘의 구절 📕

만일 인생이 정상에 도달하기 위한 등산이라고 한다면, 인생의 대부분을 '길 위'에서 보내게 되네. 즉 산 정상에 오르는 순간부터 '진
짜 인생'이 시작되고, 거기에 이르기까지의 노정은 '가짜인 나'가 지나온 '가짜 인생'이 되는 거라네.

- 미움받을 용 -

 

 

 

이 책을 여러 번 읽어보았지만, 항상 초반 부분을 읽기 시작하면 이 책이 후반에 어떤 내용으로 마무리 되었는지 기억나지 않았다.

그러나 위 내용은 이 책의 후반부에 써져있는 내용으로, 저 부분을 읽을 때 처음에 큰 충격을 받은 것 같다.

저 책을 읽을 당시 나는 꽤 독서에 취미가 없고 그저 읽어야하는데,,, 언제 읽어야하나만 생각했었다.

그래서 그런지 책의 후반부까지 도달하기 상당히 어려웠다.

책을 얼마 읽지 않은 나는 위 구절을 비롯해 여러 유명한 구절들(위 책으로 따지면 밑줄 쳐저 있는 구절들)로부터 이래서 책을 읽는 거구나라고 생각했다.

저 구절이 지나고 청년은 철학자에게 그것이 당연한 것이라 하였지만, 이는 프로이트의 원인론에 지나지 않으며, 우리는 어떤 선으로 이어진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아닌 수많은 점으로 이루어진 공간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수많은 점으로 이루어진, 즉 찰나의 영원한 반복속에 살고있다.

그러니 지금 내가 힘든 것이 나는 지금 오르막길, 즉 정상으로 향하는 오르막길로 가는 것이니, 힘든 것이다.

그러니 내가 정상에 올라서, 더 나은 내가 되면 내 인생은 더 나아질 것이다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는 당연하게 생각해왔다.

지금까지 입시, 군대, 대학을 지나며 짧다면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 모든 순간에 나는 이 순간이 끝나면 나는 이와 같은 고생은 더 이상 하지 않고 더 나은 나날들만 있을 것을 생각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보통은 덧붙여 더 나은 삶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한 발 더 앞서 가서 있는 '나'는 더 성장한 것은 확실하지만, 위 논리에 따지면 다시금 오르막길에 서있게 된다.

그러므로 나는 위와 같은 원인론에 입각한 생각을 더이상 하지 않기로 했다.

사실 저 부분을 또 다시 읽은 며칠 전에도 결심을 했지만, 마음에 담고 있지 않았던 거 같다.

다시 마음에 담아두기로 했다.

그리고 찰나로 이루어진 인생이 영원히 이어지는 것이라면, 오늘의 내가 힘든 것이 내일도 힘들고 모레도 힘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다.

오늘의 내가 삶을 살아감에 있어 지금의 내가 '가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어제보다 더 나은, 어제 보다 한 발 자국 더 나아간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수 밖에 없다.

그러니 나를 남에 비출 것이 아닌 어제의 나보다 앞서간 나의 모습을 보며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것이다.

나는 항상 '진짜 인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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