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 2023. 3. 21. [사랑의 기술 中]
2023. 3. 21. 17:16
아래와 같이 책 구절 중 감명깊은 하나의 문장을 따와서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을 타이머로 10분을 재고 절차 없이 쓰는 것이다.
이 포스팅의 목적은 10분 동안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나의 뇌 확장에 목적이 있다.
일시 : '23. 3. 21. 17:00
장소 : 기초과학연구원 실험실에서
📕 오늘의 구절 📕
아니, 그건 아니지. 자네가 "10년 전에 알았더라면" 하고 생각하는 것은, '지금의 자네'가 아들러의 사상에 감명을 받았기 때문이야. 10년 전의 자네가 어떻게 느꼈을지는 누구도 모른다네. 자네는 이 이야기를 지금 들을 운명이었던 거야.
- 사랑의 기술 中 -
🧐 나의 생각 💭
오늘은 책을 읽는 시점에서의 '나'에 대해서 생각해보고자 한다.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책을 나중에 몇 년 후의 내가 읽는다고 내가 느끼는 인상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실제로 그 경험을 해보니 뭔가를 알게 되었다.
내가 몇 년 전에 읽었던 미움 받을 용기라는 책을 다시 꺼내어 읽어 보았을 때, 느낌은 아예 달랐다.
내가 처해있는 상황이나, 내가 최근에 생각하던 것들이 많이 반영되어 있는 모양새가 그 책을 읽는 나를 몇 년전의 나와 다르게 하였다.
혹은 그렇게 만들었다.
그래서 나는 그러한 내용을 믿기로 했다.
그렇다면, 계속해서 좋은 책을 읽고 그것들을 나중에 내가 읽으면 어떨까 생각했다.
너무나 좋았다.
같은 내용을 읽어도 내가 달라지면서 그 책의 내용을 받아들이는 과정도 달라지다니.
그래서 책을 읽은 것에 대한 내용을 블로그에 기록하기로 한 것이다.
내가 지금 감명 받은 것이,
예전에 내가 읽었다면 '뭐야, 이게' 하고 그냥 넘겼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책을 읽는 시점의 내가 중요하다.
다시 말하면, 책을 읽고 있는 내가 중요하다. 책을 읽고 있는 나 자신의 현재 상태가 중요하고,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이러한 사실들로 미루어볼 때, 사실 몇 권의 책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한 영감을 얻으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책들을 반복해서 읽으며 달라지는 나를 관찰하는 것이다.
그러나 세상에는 엄청나게 많은 책들이 존재하고, 그러한 책들을 다 읽는 것조차 말이 안 되는 시대가 되어 버렸다.
정보의 양이 방대해졌다.
그래서 나는 계속해서 나에게 영감을 주는 책을 쌓아갈 것이며,
그러한 책을 적어도 1년이 지났을 때는 다시 한 번 펴서 읽어보기로 했다.
그렇다면 이전의 나와, 지금의 내가 어떤 생각을 어떻게 다르게 하는지 비교할 수 있으니까.
그렇게 내가 더 성장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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