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 2023. 2.18. [사랑의 기술 中]

2023. 2. 19. 02:43

아래와 같이 책 구절 중 감명깊은 하나의 문장을 따와서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을 타이머로 10분을 재고 절차 없이 쓰는 것이다.

 

이 포스팅의 목적은 10분 동안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나의 뇌 확장에 목적이 있다.

 

일시 : '23. 2.19. 02:30

장소 : 집 책상에서

📕  오늘의 구절 📕

두세 가지 매우 간단한 연습, 예컨대 편안한(단정치 못하거나 딱딱하지 않은) 자세로 앉아서 눈을 감고 눈앞에 있는 흰 스크린을 보려고 하고 마음속에 떠오르는 온갖 상념과 생각을 제거하려고 하며 자신의 호흡을 맞춰나가는 것, 그러나 이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또 강요하지도 않고 단지 호흡을 따라가는 것, 그리고 이렇게 하면서 호흡을 느끼는 것,더 나아가 '나', 곧 내 힘의 중심으로서의, 나의 세계의 창조자로서의 나 자신을 느끼는 것 등은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적어도 매일 아침 20분 동안 (가능하다면 더 길게), 그리고 매일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이러한 정신 집중 연습을 해야 할 것이다.

- 사랑의 기술  -

 

🧐 나의 생각 💭

인생을 살며 다시 한 번 꼭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한 책.

한 권을 다 끝까지 읽는 데 한 참 걸린 책. (아마 몇 주)

다시 읽어보려면 굉장한 용기가 필요한 책.

이었다.

물론 지금도 그러하다.

나는 이 책을 위에 내가 긁어온 부분을 제외하고는 거의 이해하지 못 했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사실 위 내용도 이해했다고 볼 수 있을까.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어떠한 순간 순간 읽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하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이해하는 데 힘들었다.

거의 이해하지 못 했다.

한편, 내가 위 구절을 가져온 이유는 따로 있다.

나는 위와 같은 내용에 대해 요새 들어 많은 관심이 생겼다.

명상이 주는 아름다움과 삶의 풍요를 요새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책을 읽으며 포스트잇(색이 있는 작은 스티커)을 내가 마음에 들고 다시 읽어보고자 하는 구절에 붙여 책의 밖에서 볼 수 있도록 한다.

그 부분을 잡고 펼치면 내가 다시 보고자 한 구절이 등장한다.

나는 저 부분의 아래 부분에 포스트잇을 해두었다.

저 책을 읽었던 내 나이 만 20살, 군대에서 22살 때 해둔 것이다.

그 당시의 내가 저 부분을 그저 뛰어 넘고, 그 아래 다른 구절에 포스트잇을 해뒀다.

지금의 나였다면 저 부분부터 포스트잇을 해서 밑으로 읽어나갔을 것 같은데 말이다.

그 당시의 나는 저것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던 것 같다.

나는 옛날에는 책을 읽는 사람이 바뀌었다,

책을 내가 1년 전에 읽은 것이 지금 현재의 내가 읽는다고 많이 바뀔까? 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책에 대한 해석을 아예 바뀌어 버린다.

나는 다른 시기에 읽으면 다르게 읽힌다는 것을 어느정도 상식선에서 이해하였지만 크게 와닿지는 않았었다.

그러나 이번에 확실히 깨달았다.

그 당시의 나는 저 문장을 그저 넘어갈 정도의 사람이었구나.

물론 비하의 목적을 두는 것은 아니다.

그저 그냥 관심사가 달랐을 뿐이었던 것 같다.

그러한 이유로 나는 아래와 같이 생각한다.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아예 다른 사람이구나. 라고.

15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생물학적으로 세포가 모두 다르다고 한다.

그렇다면, 나는 2년전의 나만 봐도 이렇게 놀라운데, 15년전의 나는 어떨까?

15년 전의 나에게 편지를 쓴다면 그것은 정말 아예 다른 사람에게 쓰는 것일 것이다.

그러니 나는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여 나를 다듬고 15년 뒤의 나를 더 멋진 사람으로 성장시켜야 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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