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Diego] 한국 대학생의 미국 정착 생활기 - Part 7. Driver's License (feat. J1 visa)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운전면허 !
사실, 난 한국에서 운전을 3년 정도 하긴 했다.
매일 한 건 아니고 엄마 차 빌려서 주말마다 했던 터라, 운전은 자신 있었다.
인터넷에 여러 고마운분들이 정리를 잘 해주셔서 그거 읽고 열심히 따라 했더니 잘 취득할 수 있었다.
여기 있는 내용 모두 한 번에 보면 아마 다른 사이트 안 봐도 끝까지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
[Important !]
해당 과정은 2024년 중순에 있었던 일이며, 시대 흐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꽤나 시간이 걸리는 일이며, 한 스텝 한 스텝 잘 따라가길 바랍니다.
내용은 아래와 같이 크게 3개이다.
1. 필기 시험
2. DMV 방문
3. 실기 시험
1. 필기
한국과 비슷하게,
우선 먼저 필기시험에 통과해야한다.
필기 시험은 아래 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응시가 가능하다.
https://www.dmv.ca.gov/portal/
아마 미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분이라면 SSN이 없을 것이다.
이 SSN을 발급 받기 전에 Real ID 없이 그냥 운전면허 신청하면 그냥 온라인 시험까지 치를 수 있다.
그러나, DMV 방문부터는 이야기가 다르다.
담당자마다 달라서, 찾아보니 SSN 없이 된다는 분도 있고 아니라는 분도 있다.
어째튼, SSN을 발급받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시험은 온라인으로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
두 번까지 볼 수 있고, 두 번 다 떨어지면 세 번째는 DMV 가서 직접 봐야한다.
또 떨어지면 7일 후 다시 등록할 수 있다.
합격 시 아래와 같이 메일이 온다.
온라인 필기 시험을 마치고, 다음의 내용을 들고 DMV에 방문하면 된다.
준비물!
- Identity Document(s)
- Residency Documents
- Name Change/Tracing Documents, if applicable.
- Contacts/glasses, as needed.
2. DMV 방문
- 유효한 여권 (비자 포함)
- I-94 출입국 기록 (전자 기록 출력본)
- DS-2019 양식
- 캘리포니아 거주 증명 서류 2종 (예: 임대 계약서, 공과금 고지서 등)
- 소셜 시큐리티 번호 (SSN)
- J-1 학생의 경우 일반적으로 SSN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 하지만 SSN이 없는 경우, 사회보장국(SSA)에서 발급한 SSN 신청 거부 양식(Form SSA-L676)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캘리포니아 DMV에서 제공하는 운전면허 신청서 (DL-44 양식) - DMV 사무소에서 작성 가능
사실 대부분은 SSN 발급 시 필요하기에 패스한다.
https://www.usps.com/manage/informed-delivery.htm
캘리포니아 거주 증명 서류 중 하나인 Informed Delivery를 받을 수 있는 사이트이다.
여기서 대부분 받는 것 같은데,,
우리 집은 지원을 하지 않아 은행 계좌를 통해 거주지 증명을 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각 은행에서 얻으면 된다.
난 chase를 써서 여기서 받았다.
절차는 이렇다.
- Chase 모바일 앱 또는 웹사이트(www.chase.com)에 로그인
- 로그인 후 홈 화면에서 해당 계좌를 선택
- 계좌 정보 페이지에서 "Statements" 또는 "명세서" 버튼을 찾아 클릭
- 원하는 기간의 명세서를 선택 (Chase는 최대 7년치의 명세서를 온라인으로 제공)
- 선택한 명세서를 PDF 형식으로 열어볼 수 있음
chase가 아니어도 가능할 것이니 잘 찾아보기 !
드디어 방문 !
일단, 난 회사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아래 위치의 DMV로 방문했다.
San Diego Field Office 4375 Derrick Drive San Diego, CA 92117
https://maps.app.goo.gl/aVKJ3BEuu2CGMv116
12:20 PM 예약이었는데,
12시 전 쯤 도착했다.
방문할 창구는 4개 정도
먼저 가면 예약자랑 아닌 사람으로 나뉜다.
근데 생각보다 예약 날짜가 몇 개 없어서 가까운 날짜 잡기는 쉽지 않다.
근데 예약 안 한 줄은 상당히 길어서 꼭 예약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어째튼 들어가자마자 첫 창구에서 위에 제시한 준비물들을 모두 보여줘야한다.
여기 온 이유를 말해야한다. 나는 real id가 포함된 driver’s license와 knowledge test 시험을 치러 왔다고 했다.
이후, 창구에서 기다릴 번호를 발급해준다.
약 20-30분 정도 기다리니 창구에 아까 줬던 서류들과 추가로 받은 서류까지 전달해준다.
문자로도 알려주니 핸드폰 하고 있으면 된다.
약 15분 정도 기다리면 끝난다.
과정 중에는 시력 검사도 하시는데 좌우측 가린 거랑 그냥 하는 거로 한다.
근데 왼쪽 생각보다 안 보여서 찍었는데 거의 다 틀림 ㅠㅜㅠ
그러고 지문 찍고 나온다.
그러고 카메라 써있는 곳인 27번 가서 사진 찍으라고 알려준다.
서명하고 사진 찍으면 종이 주신다.
그거 받고 다시 왼쪽으로 줄 섰다.
온라인으로 시험 통과했으면 바로 실기 시험 허가증 주시고, 아니면 아래처럼 컴퓨터가서 보면 된다.
문제가 생각보다 많아 놀랬다.
합격!
이렇게 필기 완료 !
필기 본 날의 어둑어둑 하늘..!
Instruction Permit을 받게되면,
이제 운전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물론 캘리포니아 면허를 소지한 18세 이상의 동승자와 함께...!)
3. 실기 시험
마지막 관문이다...
한국과 다르게 미국에서 실기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차가 필요하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비교하자면 다음과 같다.
- 미국의 경우:
- 실기시험을 볼 때 응시자가 직접 차량을 준비해야 합니다.
- DMV(차량관리국)에서 시험용 차량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 응시자는 자신의 차를 가져오거나, 친구/가족의 차를 빌리거나, 렌트카를 이용해야 합니다.
- 한국의 경우:
- 운전면허 시험장에서 시험용 차량을 제공합니다.
- 응시자가 별도로 차량을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가 필요해진다..
이를 구하기 위해서 나는,
Hertz에서 차를 빌리고자 했다.
https://www.hertz.com/rentacar/reservation/
위 사이트에서 예약 가능하다.
샌디에고에서 신기하게도 내가 사는 집 앞에서 빌릴 수 있어서 좀 놀랬다.
이게 계속 뭘 하든 버스 타고 한참 가야 뭔가 있었는데,
이게 바로 집 앞에 있어버리니까 좀 신기했던 것 같다 ㅋㅋ
아무튼, 나는 미리 "pay now"로 결제하고 픽업 날짜를 기다렸다.
pay later하면 추가 금액이 50$은 붙으니 참고하세요...
참고로, Hertz 말고도 Kayak이나 다른 사이트들에서 가격비교도 가능하니, 꼭 해보시길.
다음과 같은 내용들은 꼭 받아와야 한다.
- 유효한 임시 운전면허증 (Learner's Permit)
- 유효한 신분증 (예: 여권, 주 발급 ID 카드)
- 차량 등록증 (Vehicle Registration)
- 차량 보험 증명서 (Proof of Insurance)
- 차량 안전 검사 증명서 (필요한 경우)
이까지 작성하고, 갔더니...
꼭 알아야하는 것은 credit card이다.
이것도 발급 받아야하는 것.
난 이 당시 발급 받지 않아서, 보증금(?) 으로 500$인가 내야해서 내려고 하니,
생활비가 빠듯해졌다.
일주일 빌리는데 무슨 100만원 가까이 되니..
보증금 제외하도 비싸서 그냥 다른 방법을 택했다.
+
친구랑 얘기하다가 친구가 Turo라는 어플을 추천했다. (친구 차는 테슬라였다. 자기도 곧 자기 차 turo 맡긴다고 했는데.. 그것을 나에게...)
이건 처음 들어봤는데, 미국에선 많이 쓰는 듯.
이거로 니싼 차를 일주일 정도 빌려서 탔다.
사실, 이때 면허 시험 날짜 기준으로 빌려서 샀던 건데,
면허 시험 날 회사 일이 많아서 회사 일 하다가 퇴근을 제때 못해서 시험을 취소했다.
그러나 Turo는 정말 강추다!
국제운전면허증만으로도 차 렌트가 되니..
게다가 다른 것들보다 훨씬 저렴하고 퀄리티도 좋다!
약간 중고차 계의 에어비엔비인 듯.
credit card도 필요없다. 그냥 갖고 있는 한국 외화 카드로 결제 가능.
근데, 에어비엔비 느낌이라 어째튼 빌려주는 사람(에어비엔비로 따지면 집주인)에게 좀 잘 보일 필요는 있어서 차가 필요한 이유를 막 설명했었다!
어째튼 나는 다시 다른 방법을 찾아야했다.
그러던 중,
그 사이에 이사를 했었다. Mira Mesa -> Clariemont로 이사했는데,
샌디에고에서 싸게 차를 빌릴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집주인이랑 얘기하다가 여길 추천해줬는데,
그곳은 바로 Dirt Cheap Car Rentals!
https://dirtcheapcarrental.com/
클레어몬트에서 이곳에 가는 길은 좀 험했다.
트롤리에서 내리자마자 홈리스들이 가득했는데,
그곳을 지나니 좀 나았다.
역시 올드 타운은 좀 험한 것 같다.
어째튼 갔더니, 친절한 아저씨가 차 렌트 진행해줬다.
집주인이 한 달에 400$이래서 갔는데 실제로 한 달 기준 650$정도 결제하긴 했다. (2달 이상하면 할인해줌)
근데 이것도 사실 엄청나게 싼 것...
게다가 credit card도 필요 없고 보증금도 없으니..
사실 차 상태는 그저그렇지만,
이 가격에 이 차면 대만족이었다.
이렇게 난 포드 오너가 되었다.
이제 시험을 보자!
시험은 DMV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되는데, 아무데서나 신청하면 된다.
knowledge test permit만 있다면 가능!
그리고 여기서 두 번의 시련이 있었다.
한 번의 아픔이 있었기 때문이다.
첫 시험은 San Diego DMV에서 봤는데,
평소처럼 운전하다가, 떨어졌당 ㅠ
떨어진 이유는 두 가지.
우선 실기 시험은, 감독관이 critical error나 만족해야하는 점수에 도달하지 않으면 불합이다.
1. 우회전 시 자전거 도로를 안전하게 먹지 않고 우회전함. (근데 이 길 겁나 어려워서 먹어야할지 고민하다 안 먹었는데. 사실 우회전이라고 보기도 애매한 도로이긴했다.)
2. 직진 시, 진입 후 도로가 없어져서 좌측으로 진입해야하는데, 들어갈 때 그냥 바로 좌측으로 진입해버려서.
+
이렇게 역경들 딛고
다시 시도했다.
이번에는 Poway DMV 에 가서 시험을 봤다.
사실, San Diego는 처음 가본 거기도 했고, 거기 길은 아예 처음이라 어려웠다.
poway dmv가 san diego dmv보다 체계가 더 잘 잡혀있는 느낌이었다.
이걸 들고 기다리라 했다.
시험자들이 차를 대놓는 곳이 따로 있다.
그리고 감독관님이 와서 여러 가지 체크를 한다.
비상깜빡이, signal 보내는 방법 등.
숙지하고 가야한다. (캘리포니아 필기 시험을 봤다면 알겠지만, 가서 당황해서 못하면 바로 탈락할 수도 있으니 꼭 알아보고 가시길 바랍니다.)
그러고, 감독관이 설명을 막 해주고 출발한다.
Poway DMV test는 유튜브로도 좀 봤다. (근데 사실 그렇게 큰 의미는 없다. 어차피 감독관 마음대로 가기 때문.)
사실 미리 가본 게 좀 컸다. 그래도 Poway DMV 주변 가보니 낯이 익어 좋았다. (유튜브에 치면 3개 나옵니당)
https://www.youtube.com/watch?app=desktop&v=vZP-bTwAjSw&t=598s
정말 test 경로에도 없는 이상한 곳으로 가서 놀랐다.
감독관이 지시 없으면 직진하면 되고, 지시를 하시면 그 길로 따라 가면 된다. 다음 교차로에서 좌회전, 우회전, 차선 왼쪽/오른쪽으로 변경, 주차 지시. 등.
주차 지시가 좀 난해했는데,
어째튼 잘 통과한 듯 하다.
통과 후 번호표 들고 DMV 사무실 중앙으로 가니 바로 임시면허증 발급해줬다 !
올려도 되는지 모르겠어서 그냥, 이렇게 결과만 올린다.
Pass!
하면
Interim Driver License를 준다.
그리고 2주도 안 돼서 면허증 도착 !
후기는 여기까지 !
이렇게 !
기나긴 면허 발급이 끝이 났다 !
꽤나 오래 걸렸다 !
거의 약 한 달 넘게 잡고 하면 다들 잘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사실 일을 하면서 했던 터라,
그냥 해놓고 예약 날짜 다가오면 그때 그때 처리하면서 해서 큰 지루함은 없었던 것 같다.
다들 안전 운전 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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