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2023. 2.27.

🧩 Keyword 🧩

- 아프락삭스
- 자연
- 피스토리우스
- 부레

 

🎯 Key Sentence 🎯

지금까지 내 삶의 원래 목적을 향해 가는 도중에 겪은 몇 안 되는 경험에 이 새로운 경험도 더해졌다.

외부의 인상이 우리 망막에 맺혀서 생긴 것인지 아니면 내면의 인상이 눈앞에 나타난 것인지 모르는 상태를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인식의 첫 불꽃이 깜빡거리면 그는 인간이 되겠지.

그들이 두 발로 똑바로 서고 애를 임신하면 태내에 아홉 달을 품는 이유만으로? 그들 중 얼마나 많은 이들이 물고기나 양, 벌레나 거머리인지, 얼마나 많은 이들이 개미이고 얼마나 많은 이들이 꿀벌인지 알고있겠다.

하지만 그들 모두에겐 인간이 될 가능성이 있어.

다만 스스로 그걸 눈치채고, 스스로 어느 정도는 그걸 의식하는 법을 배워야만 이 가능성이 진짜 그의 것이 되는 거지.

 

🧑🏻‍💻 Book Report 🧑🏻‍💻

 

 

오늘은 피스토리우스와 싱클레어의 일련의 대화로 이루어졌다.

 

나는 피스토리우스의 열연에 싱클레어가 어떤식으로 받아들일지가 궁금하다.

 

피스토리우스는 싱클레어에게 자신의 주장을 마구 불어 넣는다.

 

이 불어넣음에 싱클레어는 막상 다 받아들이는 것 같이 보인다.

 

이는 데미안이 말했던 것과는 다른 것이다.

 

물론 지금 데미안이 똑같이 퍼붓는다면 다 받아들일 테지만 말이다.

 

그런 관점에서 데미안과 이 피스토리우스가 경험시켜준 촛불의 불멍?의 느낌을 동일시 하여 두 인물 사이의 위치가 모호해짐을 느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싱클레어가 데미안에게 더 많은 어떤 기운을 느끼고 있음을 틀림이 없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