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 2023. 5. 10.

2023. 5. 11. 01:58

아래와 같이 책 구절 중 감명 깊은 하나의 문장을 따와서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을 타이머로 10분을 재고 절차 없이 쓰는 것이다.

 

이 포스팅의 목적은 10분 동안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나의 뇌 확장에 목적이 있다.

 

일시 : '23. 5. 10. 07:00

장소 : 출근길

📕  오늘의 구절 📕

소중함

 

 

🧐 나의 생각 💭

소중함에 대한 성찰.

어제 밤에 조기를 먹다가 목에 가시가 걸려서 고생했다.

그레서 오늘 아침엔 이비인후과도 들렀다.

가글을 하니 빠졌고 큰 가시는 아니어서 걱정은 안 했다.

그런데 그 가시가 박힌 순간에는 주변에 방금까지 하던 모든 일상들이 다 소중해보이는 건 왜일까.

이 또한 결핍에 의해 생긴 필요함일까 아니면 일상을 잃을 것에 대한 두려움일까.

근데 두렵다기보단 그저 이 순간 직전으로 돌아가 일상을 누리고 싶은 욕망이 더 큰 거 같다.

그렇다면 이것은 어떤 것에 대한 기대일까.

빨리 돌아가 밥을 먹으며 원하는 영상을 시청하기 위함일까.

그러고 보니 밥을 먹으며 유튜브를 보지 않기로 했는데 지금 아니면 볼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보고있었다.

어째튼 그렇다면 내가 처한 상황 대비 내가 얻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구분하여,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에 대한 생각을 통해 내가 기존에 하던 것들이 더 값져보이는 것 같다.

이를 테면, 내가 줄넘기를 좋아하는데, 매일하던 줄넘기에 대해서 다리를 조금이라도 다쳐서 한 달 간 줄넘기를 하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해보자.

그렇다면 매일 즐겁게 하던 것들이 이제는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그래서 매일 지나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지닌다.

그런데 이것은 시간이 조금만 지나도 해결된다.

우리가 이렇게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일애 대해서는 기분이 조금 나쁠 뿐 더이상 깊게 고민하지는 않는다.

한편, 쉽게 해결 될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어떨까.

우리가 잠깐만 참거나 고생하는 순간에도 그리워하던 그 소중한 일상이, 내가 조금 더 멀어진 형태로 다가온다면 그것은 과연 최악일까?

내가 그 최악을 견딜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일단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가 조금만 참으면 되는 순간에도 그리워하는 그 소중한 일상들은 그저 내게 엄청난 꿈처럼 다가온다.

그렇다면 내가 좀 많이 견뎌야 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그러할까.

나는 여기서 그저 일상에 대한 개념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우리는 결핍에 의해 움직인다.

배고프면 움직여 밥을 먹고, 음식이 부족하다면 나가서 사온다.

내가 행하는 일상들은, 나에게 오는 일상들이 그저 오는 일상이 아니라 그 일상마저 소중하다는 것이다.

내가 어떠한 결핍으로 인해 잃은 일상이 아니라, 이미 살고있는 일상도 일상으로 보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더 잃지 않기 위해서 일상을 사는 것일까.

그러한 관점으로 다가간다면 얻을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그렇다면 나의 것을 지키기 위한 일상이된다.

그저 매일 소중한 일상을 살아간다는 관점에서 나의 삶을 살펴보자.

이 짧다면 짧은 성찰에서 여느 책에서나 나오는 관점이 등장하니 계속 의식의 흐름대로 작성해온 글이 뻔한 글이 되어버린 것 같다.

하지만 그 뻔한, 그 당연한 것들이 가장 소중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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